4차 산업시대 최고의 대학 전공분야는 무엇일까
대학에 진학해서 무엇을 공부하는 것이 좋을까? 내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하지만 4차 산업 시대에 살아가려면 첨단 전공을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 이런 고민은 누구만의 것이 아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한 후에도 전공 선택에 갈팡질팡한다. 미주리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대학은 웹사이트에 간단한 퀴즈를 실어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돕고 있다. 퀴즈 내용 일부를 보자. ▶혼자 공부하나요? 아니면 그룹 프로젝트를 하나요? ▶숙제는 기분이 내킬 때 하나요? 아니면 -스케줄 대로 움직이나요? ▶모의재판 팀에 참여하나요? 아니면 기술학생협회에 참여하나요? ▶사람들에게 어떤 걸 할 수 있게 가르치나요? 아니면 하이킹이나 정원 가꾸기, 비즈니스 클럽에서 활동하나요? ▶사진 클럽에서 활동하나요? 아니면 문제를 푸나요? 둘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는 지에 대한 질문도 있다. ▶운동과 사람들과 대화 중 어느 걸 더 선호하나요? ▶클럽의 회장이 되는 것과 퍼즐이나 수도쿠 문제를 푸는 것 중 어떤 걸 좋아하나요? ▶교사와 엔지니어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적성에 맞나요? ▶친구에게 상담하는 걸 좋아하나요?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을 좋아하나요? ▶규칙을 따르는 편인가요? 아니면 규칙을 만드는 편인가요? 세인트루이스대학은 이러한 퀴즈 뒤에 찾아낸 학생의 성향을 토대로 관련 전공을 제안한다. 개인적으로 활동하고 예술적인 분야에 관심있는 학생에게 미술, 역사, 영문학 관련 전공을 추천하는 것이 바로 한 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학의 교육이 바뀌고 있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가상현실, 모바일 헬스케어와 같은 신기술은 물론 기초과학, 공학, 경영과 같은 기존 전공에 새로운 기술을 융합한 학부(과)도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학생 개인이 갖고 있는 관심 분야에 첨단기술을 배우는 학과가 있는지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래는 온라인 매거진 ‘베스트칼리지리뷰’에서 선정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로 하는 커리어 관련 전공 톱 10’으로, 관련 학위 내용과 취업 기회를 전한다. 10. 컴퓨터 정보 시스템 (Computer Information Systems) 컴퓨터 전공자들을 찾는 기업들이 많지만 모든 컴퓨터 전공이 동일하게 인정받는 건 아니다. 가장 수요가 많은 커리어는 정보관리시스템 전공자. 대부분의 대학은 3년 학업 과정에 1년의 인턴십 과정을 둔 학사 과정을 제공한다. -취업 기회: 졸업생들은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IT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실업률은 5~7% 정도. 초봉은 최소 6만 달러 이상이다. 지난 2020년까지 연평균 예상 고용 성장률은 18%였다. 9. 화학 공학 (Chemical Engineering) 공학 분야는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전공이다. 학생들에게 밝은 미래를 약속하는 대학 전공 중 하나가 그 중에서도 화학공학이다. 많은 대학들이 학사 과정을 제공한다. 학위 프로그램은 주로 생물학, 화학, 물리학을 다룬다. -취업 기회: 화학 엔지니어들은 제약회사 및 실험실을 포함한 주요 회사에서 고용된다. 평균 실업률은 4~7%. 그들의 초봉은 7만5000달러의 중위 소득으로 높은 급여를 받는다. 예상 고용시장 성장률은 6%. 8. 의료 지원 (Medical Assistance)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의료계 종사자의 필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전공자에 대한 비전도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더 많은 병원과 기타 의료 기관들이 매년 의료 보조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 직업군은 더 높은 직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미래를 제공한다. 수많은 대학들이 준 학사 학위부터 시작돼 4년제 학사 학위와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가는 전공을 제공한다. -취업 기회: 의료 보조원은 대부분 의사의 지시를 이행하는 책임을 진다. 취업 기관은 주로 병원이며 관련 클리닉이나 행정 능력이 요구된다. 이들 업종의 평균 실업률은 미 전역에서 3~5% 정도. 연봉은 평균 5만 달러부터 시작된다. 고용시장 성장률은 13%로 나왔다. 7. 의료 기술 (Medical Technology) 현재 의료 기술자 고용률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유망한 의료 분야 직종이다. 학사 학위 전공으로 생물학, 화학이 있으며 임상실험이 포함된다. -취업 기회: 졸업생 대다수가 병원이나 연구실에 취업한다. 이들의 실업률은 2~4%로 굉장히 낮다. 의료 기술자들의 중간 연봉은 5만 여 달러. 예상 고용시장 성장률은 13%로 높다. 6. 전기공학 (Electrical Engineering) 쉬운 대학 전공이 아니지만 높은 연봉과 고용 기회가 있다. 대학들은 4년제 학위를 제공하는데, 석·박사 과정도 밟을 수 있으며 학위가 높을수록 연봉과 승진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취업 기회: 전국의 많은 대기업들이 경력자를 찾는다. 특히 발전소나 대규모 제조시설, 기타 주요 회사에서 전기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들 전공자의 실업률은 5~7%, 중간 급여는 약 6만 달러. 2020년까지 전기 엔지니어의 예상 고용 증가율은 6%다. 5. 건설 관리 (Construction Management) 이 전공 분야는 고용 수요가 증가하는 학위 중 하나다. 특히 주택 경기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필요한 곳이 많다. 건설 관리 프로그램은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학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3~$년에 마칠 수 있다. -취업 기회: 건설 관리자는 건물 운영을 통제하는 사람이다. 그들의 실업률은 5% 정도이며 연봉은 약 5만 달러. 2020년까지 예상 고용 증가율은 17%였다. 4. 간호학 (Nursing) 간호사는 지난 몇 년 동안 안정적인 고용률을 보인 직업이다. 그러나 빠르게 증가하는 신생아 및 노인 인구는 더 많은 간호사를 필요로 한다. 취업에 필요한 면허를 받으려면 준학사 또는 학사 학위가 필요하다. 준 학사학위는 2~3년 안에 마칠 수 있으며 학사학위를 완료하는데 4년이 필요하다. -취업 기회: 간호사는 실업률이 낮은 직업 중 하나로 4% 미만이다. 중간 연봉은 6만 달러로 나와 있다. 병원 외에도 양로시설 등 다른 의료 기관에서도 수요가 높다. 지난 2020년 조사결과 예상 고용 증가율은 26%로, 다른 직업에 비해 굉장히 높다. 3. 물리 치료 (Physical Therapy) 물리 치료 학위를 취득하는 건 쉽지 않지만 나중에 보람을 느끼는 직업 중 하나다. 물리치료학은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이 있다. 가장 기본인 4년제 학사 프로그램에서는 주로 생물학, 해부학 및 기타 의학 과정을 다루게 된다. -취업 기회: 물리치료사들의 실업률은 2~5%로 낮은 편이다. 재활 의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물리치료사를 찾는 병원과 재활 센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간 연방은 6만 달러, 예상 고용 증가율은 무려 33%로 조사됐다. 2. 항공학 및 항공기술학 (Aeronautics and Aviation Technology) 공부가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졸업생들에게는 급여나 커리어 성장 기회가 많은 편이다. 많은 대학들이 항공학이나 항공기술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파일럿이 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도 있지만 대부분 기술관련 측면에 더 중점을 둔다. 비슷한 학과로 항공역학, 기계학이 있다. -취업 기회: 졸업생들은 주로 항공회사나 항공기 제조회사에서 근무한다. 실업률은 4% 미만이며 중간 연봉은 6만 달러. 그러나 예상 고용 증가율은 5%로 다른 전공과 달리 낮은 편이다. 1. 약리학 (Pharmacology) 다소 낯선 전공이지만 높은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 중에는 약리학 학위를 소지한 사람들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학사 학위가 필요하며 더 높은 학위를 취득하면 연봉도 오르게 된다. 학사 학위는 많은 대학에서 제공하고 있는데 대부분 약물과 약물의 상호 작용을 다룬다. -취업 기회: 약사는 제약 실험실, 약국, 병원에서 찾는다. 학위 수준과 경험에 따라 연봉이 다르지만 중간 연봉은 10만5000달러다. 실업률은 3%이며 예상 고용 증가율은 25%로 높을 만큼 인력 필요성이 크다. 산업시대 전공분야 정보관리시스템 전공자 컴퓨터 전공자들 취업 기회